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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계약론은 정치철학에서 중요한 이론으로, 국가의 형성 과정을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 이론을 통해 인간이 자발적으로 계약을 통해 권리를 양도하고 국가를 형성한다는 개념이 발전했습니다. 특히 홉스와 로크는 사회계약론을 논의하는 데 있어 두 가지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이 둘의 주장을 비교하고 그 철학적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홉스의 사회계약론

홉스는 그의 저서 리바이어던에서 사회계약론을 체계적으로 다루었습니다. 그는 자연 상태를 ‘만인의 만인에 대한 전쟁’으로 묘사하며, 인간의 본성을 이기적이며 자기 보전적인 존재로 바라보았습니다. 홉스에 따르면, 자원을 두고 벌어지는 갈등은 자연 상태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며, 이러한 삶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중앙 권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 자연상태: 만인의 만인에 대한 전쟁
• 인간 본성: 이기적이며 자아 보호를 최우선으로 함
• 사회 계약: 권리 양도 후 절대적 권력을 가진 주권자가 필요

그에 따르면, 개인들은 자신의 모든 권리를 절대 군주에게 양도해야 하며, 이는 사회의 안전과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홉스는 개인의 평화와 안정이 국가의 주권자에게 전적으로 의존한다고 보았고, 주권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위임된 권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로크의 사회계약론

반면 로크는 홉스와는 다른 관점에서 사회계약론을 논의합니다. 로크는 인간이 자연 상태에서 동등하고 자유롭게 태어나며, 권리는 생명, 자유, 재산을 포함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연법을 통해 이러한 권리를 보호할 필요성을 느끼고, 이를 위해 개인들이 정부를 설립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자연 상태: 평등하고 자유로운 상태
• 자연권: 생명, 자유, 재산
• 사회 계약: 정부는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됨

로크의 사회계약론은 정부의 권력이 시민의 동의에 의해 형성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만약 정부가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면, 시민들은 저항할 권리를 갖는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시민의 권리가 강조되며, 정부는 이 권리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철학적 차이

홉스와 로크의 사회계약론은 서로 대립되는 시각을 보여줍니다. 홉스는 권력의 절대성을 강조하며, 개인의 자유를 권력에 양도하는 것을 정당화하였습니다. 이는 강력한 주권자가 시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신념에 기반합니다. 반면 로크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더욱 중시하며, 정부가 이러한 권리를 보장하지 못할 경우 개인은 저항할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 홉스: 권력의 절대성, 개인의 권리는 무조건적으로 양도됨
• 로크: 개인의 권리에 대한 강조, 권리를 침해할 경우 저항 가능

결국 이 두 사상가는 사회계약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서로 다르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홉스는 안전과 질서를 위한 강력한 권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데 반해, 로크는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는 정부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습니다.

결론

홉스와 로크의 사회계약론은 근대 정치철학의 중요한 기초를 형성합니다. 이들의 이론은 각기 다른 관점에서 인간 본성 및 국가의 역할을 설명하고 있으며, 현대 정치에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홉스의 절대적 권력론과 로크의 자유주의적 시각은 각기 서로의 장점을 보완하며, 인류가 더 나은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사유의 맥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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